분류 전체보기
![[강남구 역삼동] 컵떡볶이에 컵순대가 있는 강남역 지하 마리김밥](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XWrzG%2Fbtry4THZdH4%2FDunYk7o2wRgAOfj6glCYMk%2Fimg.jpg)
[강남구 역삼동] 컵떡볶이에 컵순대가 있는 강남역 지하 마리김밥
떡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떡볶이는 곧잘 찾아먹는 편이다. 떡보다도 그 소스가 좋아서 그렇다. 그렇지만 떡볶이는 혼자 가서 떡볶이 순대 튀김 김밥 오뎅을 다 먹으려면 양이 너무 많아... 강남역 지하에 가면 이게 가능한 집이 있다. 컵떡볶이와 컵순대를 파는 곳. 컵순대는 좀 특이하다. 혼밥러에겐 오히려 좋아. 컵떡볶이 2천원, 컵순대 2천원. 아쉽지만 내장은 없다. 혹시 단골이 되어서 졸라보면 좀 주시지 않을까..? 컵떡볶이 하나, 컵순대 하나, 치즈계란말이김밥 하나 시켰더니 5500원 나왔다. 이렇게 시키니 양이 꽤 됐다. 엄청 배불리 먹음. 떡볶이랑 순대는 같이 담아주셨다. 떡볶이는 맵지 않고 달달한, 많이 달진 않은, 떡은 좀 불어있는, 내 기준에 맛있는 떡볶이였고 순대도 좀 오래 쪄지긴 했지만 ..
[종로구 이화동] 들깨수제비가 맛있는 풍농
들깨수제비가 끌려서 이곳저곳 서치를 하다가 발견한 음식점이다. 이화사거리 뒷길에 있다. 지나가다 언뜻 보면 꽃집처럼 되어 있는데 메뉴명이 문짝이며 여기저기 붙어 있으니 보고 용감하게 들어서면 된다. 청결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고(식탁에 물티슈가 있어서 나는 직접 테이블을 닦았다) 사장님 내외로 보이는 두 분이 운영중이셨다. 칼만두와 들깨수제비를 고민하며 갔는데 칼만두는 메뉴에서 내리셨길래 들깨수제비를 주문했다. 파김치와 반찬류가 모두 맛있었고 들깨수제비도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고 들깻가루도 듬뿍 넣어 진했다. 비 오는 날 뜨끈하게 한 그릇 하기 좋은 곳이었다. 2022년 3월 기준 들깨수제비 8,000원
[강동구] 경매물건지 임장 및 신축빌라 방문
책을 읽고 유튜브를 들여다본지 한달째, 아직 입찰할 생각은 없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경매물건이라도 한 번 보러 가자는 생각을 했다. 전날 밤에 부랴부랴 동부지원으로 검색해서 가까운 곳 몇 군데를 찍어두고 출발했다. [2021타경804] 40평대 빌라 주소지: 강동구 천중로 11길 19, 부림빌라 4층 401호 감정가: 615,905,600원 4층 전체를 쓰는 물건인 것 같다. 조사서에는 40평정도 된다고 나와 있었다. 실제로 방문해보니 건물은 깨끗했고 401호에는 우편물이 조금 꽂혀있었다. 문은 잠겨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검침기를 보고 싶었는데 대형 SUV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지나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때마침 해당 건물에서 햇빛 쬐러 할머니 한 분이 걸어나오셨는데 낯가림 MAX를 찍은..
220208 재테크 공부 시작
재테크 공부를 시작했다. 나도 내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될 줄 몰랐다. 나는 스스로 욜로족이라고 말한 적 없지만 주변 사람들은 날 욜로족이라고 불렀고 술과 오토바이라는 취미에 급여를 집중적으로 쏟아부었다. 처음 목돈에 관심이 생긴 건 첫 회사에서 퇴사한 뒤 캐나다 이민을 두고 고민할 때였다.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실행하려면 목돈이 필요하다는 걸 처음 느꼈다. 유학을 열심히 준비해서 입학허가서까지 받아두었지만 결국 캐나다 행을 포기하고 남미로 2년간 봉사활동을 떠나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 회사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에 관심이 더 커진 것은 이 때였다. 나는 좀 독특한 마을에서 살았는데, 현지인 커뮤니티와 유럽/미국 출신의 외국인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마을이었다. 거기서 만난 친구들 중엔 히피들도 있..